시험과 면접들이 마무리되어 가며 시간이 좀 남았다.
이에 오늘은 차량 관련 글을 쓰려 한다.
우선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보다는 제 관점에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혹여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원하시면 다른 전문 블로그나 유튜브에 있는 전문가 분들의 글을 보시면 될 것 같다. :)
현실적인 내 드림카로 생각하고 있는 차량은 E90 335i이다.
순정 상태로는 흔히 보이는 여타 3 시리즈와는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빌드를 하면 이런 모습으로 바뀐다.
진짜 명불 허전, 이때 bmw 디자인에 바디킷 까지 얹어 놓으니 진짜 아름답다.
제가 이 차량을 현실적 드림카로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훌륭한 디자인과 미친 튜닝 포텐셜과 가성비라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335i의 엔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도요타의 수프라라는 차량은 많이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슈퍼카, 하이퍼카까지 직선에서 따버리는 무시무시한 jdm차로 유명한 차량이다.
이 수프라에 들어가는 엔진은 2jz라는 엔진이다.
이 엔진은 순정 상태 그대로 700에서 800마력까지의 출력을 버텨낸다.
(엔진의 부품들이 다 단조로 되어 있기에 저 출력을 버텨낸다.)
제가 이야기하려는 335i의 엔진 역시 미친 내구성을 지녔다.
335 에는 german 2jz라는 별명을 가진 n54엔진이 들어가 있다.
이 엔진 역시 수프라 엔진과 같이 단조 엔진으로 내구성이 미친 듯이 좋아서 독일의 2jz라고 불리곤 한다.
순정 터보에 맵핑만으로 휠마력 기준 500마력대를 내고, 터빈 업을 통해서 700에서 800마력 까지도 문제없이 내주는 무시무시한 엔진이다.
국내에는 335 맵핑 차량들은 여럿 있으나, 터빈 업을 한 차량은 얼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335를 대려 온다면 여러 빌드를 해보고 싶다.
우선 생각 중인 빌드는 리버티 바디킷과 퓨어 터보 터빈 업을 구상 중이다.
빌드에 사용할 바디킷은 E9x 리버티 워크 바디킷이다.
대충 바디킷을 올리면 이런 모습을 띨 예정이다.
이에 맞게 휠 타이어, 배기 작업 또한 필수로 진행된다.
또한 사용할 터빈은 pure turbos사의 터빈을 장착할 예정이다.
퓨어터 보는 특히 북미에서 인기 있는 터빈 회사다.
제조사의 순정 터빈을 강화해 더 높은 출력을 뽑을 수 있도록 터빈을 개조하거나 자체 터보를 파는 업체다.
또한 워런티 서비스도 진행을 하며,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유명해 북미 튜너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높다.
벤츠 비엠 아우디뿐 아니라 벤틀리 에스턴 마틴 맥라렌 페라리 등 고성능 차량의 튜닝 터빈 또한 생산한다.
이중 제가 사용할 터빈은 n54엔진 전용 터빈으로 나온 스테이지 2 터빈이다.
터빈의 가격이 타사 터빈 대비 비싸지는 않다.
풀 패키지 가격 기준 3000달러 즉 한국 들어와서 관세 맞는 거 포함하면 400만 원 중반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해당 터빈을 사용 시 휠마력 기준 600마력대를 넘겨버린다.
보통 488, 650s 차량의 휠마력이 600마력대를 밑도는 것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수치다.
휠 660마력을 엔진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750마력정도 나올 것 같습다.
물론 저 출력을 내려면 메탄 킷 또한 장착이 필요하다.
바디킷 가격만 관세 포함 1200만 원에 공임 포함하면 바디킷 작업에 1500만 원
터빈 가격에 관세와 공임 포함하면 약 700만 원
배기 휠타이어 브레이크 인터쿨러 미션 보강까지 가면 또 1200만 원가량 들 것으로 예상 된다.
가격 진짜 사악하다...
다 더하면 약 튜닝 비용만 3200만 원, 중고차 시세가 1000만 원 정도 하니 총 이 차량에 4200만 원가량 들것으로 예상된다.. ㅎㅎ
물론 바디킷을 뺀 터빈 업과 성능 위주의 튜닝만 한다고 하면 2000만 원 정도에 3억 원 이상 슈퍼카를 따는 성능을 보여주니, 가성비 하나만큼은 좋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고민 중인 것은 335i 가 후륜이기 때문에 저 정도 출력을 공도에서 타기엔 좀 무리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335 터빈 업 차량이나 맵핑 차량을 타보고 뒤가 털리는 게 좀 불안하다 싶으면, 4륜 모델인 335xi로 가거나
터빈 출력을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335xi 같은 경우는 직수 차 밖에 매물이 없는지라... 진짜 구하기 힘들다.)
이상으로 e90 335i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려고 한다.
사진들도 다 필요하고, 설명할 내용도 많다 보니 금융이나 독서 관련 포스팅 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힘들다...
무튼 앞으로 또 이런 흥미로운 차량들을 내 관점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images by pureturbos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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