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글1 첫 술 1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12시 10분쯤 편의점에서 맥주 4캔, 나초, 진로 1병을 사 왔다. 알코올에 중독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도대체 술이 뭔데?라고 평소 의문과 환상을 가졌었다. 소위 노는 친구들과 한창 어울렸을 때에도 술과 담배에는 절대 손을 대지 말자는 주의였기에 술을 처음 먹어보는 거였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내가 이제 막 스무 살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다. 코로나 때문에 남에게 피해 주긴 싫어서 지인들이랑 만나 밖에서 먹진 못했고 집에서 술 먹방 보면서 편하게 혼술을 하기로 했다. 집에 도착해서 소주를 까고 온더락 잔에 얼음 좀 넣고 첫 잔을 원샷으로 때렸다. 첫인상은 진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맛이 이상했다. 밍밍한데 끝 맛이 약간 미스트 먹었을 때 맛.. 2022.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