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지 매매 실력을 쌓는다면서
수익을 내는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계좌는 +에서 점점 0 , 그리고 다시-로 향했다.
물론 언제나 수익이 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내 계좌가 -로 전환 하는 계기는 수익 욕심이었다.
한 포지션에서 20%, 30% 수익이 났지만, 더 욕심을 부리다 놓지기도 하고
내가 익절 했음에도, 같은 방향으로 차트가 더 움직여 주면
감정적인 상태가 되는 일이 잦았다.
그나마 요즘은 시드의 1/5 만 가지고 매매하기에 그 전보다는 손실의 타격이 작았다.
(아마 원래 하던 것처럼 풀시드로 매매했으면 이미 5번 이상 계좌가 박살 났을 것이다.)
어제 우연히 키움증권 유튜브에 올라온 대학생 트레이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스켈퍼였고, 한번 진입으로 3% 4% 의 수익만 먹고 나오더라.
물론 매매 빈도가 엄청 잦았고, 손실은 -2~3% 정도로 끊어내는것 같았다.
그 트레이더는 그냥 아니다 싶으면 기계적으로 바로 잘라낸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스캘핑 정도는 아니고 진입에서 청산까지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매매를 하고 있다.
서로의 매매 스타일이 다르기에 대학생 트레이더 분이 하는 방식이 무조건 옳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한번 진입에 30% 이상 욕심부리는 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한번 진입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내니, 아니다 싶을 때 바로 잘라내기가 어려워졌다.)
차라리 아예 10 테더 로만 매매해 보려고 한다.
최소 주문 소량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10 테더 만큼을 채워 넣는 식으로.
한번 포지션 진입했을 때 내 포지션과 같은 방향으로 차트가 계속 움직여 준다면 추세를 따를 것이며
내 반대로 움직인다면 최대한 본절로 나오는 것을 노린다.
손실은 적어도 약 -3%대로 잘라내는 것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결국 기계적으로 끊어내는 연습을 하겠다는 이야기..
스켈핑을 할 줄 알아야 조금 더 긴 호흡의 매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 테더를 20 테더로 불리는 게 어렵지 않게 되면
그때 가서 시드를 차차 늘려볼 계획이다.
하루 30분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매매 시간을 늘릴 예정이며,
매매하지 않고 여유 시간이 남을 때에는 차트를 보면서
전체적인 차트가 움직이는 양상이나, 내 눈에 보이는 진입 포인트들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시험기간이 있기에 조금 타이트 한 여정이 될 것 같긴 하지만
스스로를 조금 더 밀어붙여 보려고 한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하루빨리 수익을 내고 싶었지만
오늘부로 그런 욕심을 내려놓았다.
결국 일정한 수익이 나는 시기는 내가 매매에 투입하는 시간*퀄리티로 결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6개월이 걸릴지 1년 2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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