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좌표

책 '슈퍼 트레이더'에서는 사분좌표 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사분 좌표'란 로버트 기요사키가 인간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표이다.

표의 왼쪽에는 노동자, 자양업자 가 위치한다.

표의 오른쪽 에는 기업가와 투자자가 위치한다.

 

트레이더 역시도 사분좌표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1. 고용된 트레이더 (E에 해당)

2. 전업 트레이더 (S에 해당)

3. 기업가형 트레이더 (B에 해당)

4. 투자자 트레이더 (I에 해당)

 

 

 

 

1. 고용된 트레이더

이들은 은행 트레이더, 기업 트레이더 등으로 월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트레이더 들이다.

회사에서 짤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자신보다 높은 직급의 직원의 말에 따라 혹은 회사의 말에 따라서 트레이딩 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짤리지 않고, 시키는 대로만 매매하며, 안정을 중요시 여겨 

형편없는 실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나 역시도 이럴 거면 왜 트레이딩을 하는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트레이딩을 하는 목적과 그들의 목적은 많이 다르다.

 

 

2. 전업 트레이더

책에서 전업 트레이더의 대부분은 완벽 주의자 성향을 가졌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업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천장과 바닥을 예측하는 '마법의 잔' 시스템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 결과는 형편없다.

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나 역시도 전업 트레이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상당 부분 공감했다.

마법의 잔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장의 천장과 바닥을 예측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내 오류를 발견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또 기쁘다.

 

책에서는 또한 전업 트레이더들은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기에 시간과, 노하우의 한계에 봉착한다고 한다.

 

사실 내가 꿈꾸던 것은 전업 트레이더 혹은 기업가형 트레이더다.

트레이더로서 성장하고, 나아가서 기회가 된다면 프랍 트레이딩 팀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 한편에 갖고 있었다.

 

책을 통해 전업 트레이더의 한계에 대해 알게 되었고

기업가형 트레이더가 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해

성공하건 실패하건 꼭 프랍 팀을 한번 차려봐야겠다고 생각했다.

 

3. 기업가형 트레이더

이들은 최대한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타인을 훈련시켜 시스템을 운용하도록 만든다.

(극심한 완벽주의자들은 자동 시스템을 개발할 수 없다.)

컴퓨터 시스템을 통한 자동 매매 시스템을 구축한 트레이더, 타인의 손에 트레이딩을 맡기는 트레이더라고 이야기한다.

 

아직까진 인간의 매매를 컴퓨터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한계를 깨기 위해, 지금도 전 세계에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책에서는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막대한 수익을 내진 못하더라도

설계 범위 안에서는 꾸준히 실적을 올린다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음..., 아직 내가 전업 트레이더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자동화로 수익 내는 사람보다 

사기꾼들을 더 많이 봐서

잘 모르겠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프랍 트레이딩 팀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4. 투자자 트레이더

투자자 트레이더는 시스템에 투자한다.

일하지 않아도 자본 대비 고수익을 내는 시스템에 투자하면 트레이더는 투자자가 된다.

라고 책에서 이야기한다.

 

내가 이 정도의 트레이도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시장에 들어가는 문을 이제 막 열고자 하는 나에게는 

구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산 봉우리처럼

까마득한 존재다.

 

트레이딩 역시 사업이지만

특히 3, 4번의 경우 완전한 사업가의 성격을 띤다.

 

내가 과연 4번 유형에 도달할 수 있을까?

 

우선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 없는 것을 구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자.

 

내가 4번 유형에 도달할지 못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정상을 보고 한 걸음씩 산을 오를 뿐이다.